엄마에게 쓰는 편지~ 엄마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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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구치한의원 작성일16-10-24 17:53 조회2,75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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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달에 구치한의원에서는 특별한 이벤트가 있었어요~~~^^

바로 "엄마데이" 라는 아주 따뜻한 이벤트였는데
하원장님께서 워낙 여성분들 진료를 많이 하시다보니

여성분들의 마음을 더더욱 잘 알게 되셨다고 하시면서
평소에 어머님께 표현하지 못한 마음을 편지로 전하는 시간을 가지셨대요.

그걸 기회삼아 저희 구치 가족들도 모두 다

엄마에게 사랑의 편지를 쓰는 시간을 가져보았고 
그 따뜻한 마음을 서로 공유하며 참 의미있는 시간이였지요^^

하원장님의 섬세한 감성은 저희 모두 이미 알고 있었지만

어머님께 쓰신 글을 보고 저희 모두 자상함에 또 깜짝 놀랐답니다!

구치한의원에는 워낙 다양한 연령대의 고객님들이 많이 오시지만
여성분들의 감성은 아주 공통점이 많은데 그런 여성들의 마음을
매번 세심하고 따뜻하게 어루만져주시는 우리 하원장님^^
너무 멋지세요~♡♡♡

하원장님께서 공개해주신 어머님께 쓴 편지 함께 공개해드리겠습니다!
감동의 눈물 흘리실 준비 해주시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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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어머니, 지난 밤 편히 주무셨어요?

저, 어머니가 가장 사랑하시는 장남이예요.

어제는 어머니와 모처럼 단 둘이 여행을 다녀 왔지요.

나들이 여행이 아니라 아버지 계신 충주에 다녀 온 것이지만 말이죠.

목적이야 어쨌든 모자 단둘이 정말 오랜만에 짧은 여행을 다녀 왔어요.

아버지 모신 곳 살펴 보기도 하고 아버지가 좋아하시던 과자랑 커피 올리고 절도 하고요.

내려 와선 도토리전과 묵밥도 함께 맛있게 먹었네요.

오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들을 어머니와 나누었지요.

저는 어머니가 앞으로 당당하게 어머니 인생의 주인으로서 행복하게 사셨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어머니, 이제 저희들 걱정일랑 하지 마세요.

어머니는 여태 한 평생을 남편 뒷바라지와 자식들 사랑으로 사셨어요.

제가 어떻게 어머니가 저희에게 특히 저에게 주신 사랑을 잊겠어요.

하지만 저는 이제 오로지 어머니의 자식으로만 있지 않고 나이 쉰이 훌쩍 넘은 가장이 되었어요.

한 여자의 아들이고, 또 다른 여자의 남편이며, 세 아이의 아버지이지요.

저는 어떻게 하면 이 모든 저의 소중한 가족들이 다함께 행복하게 살 수 있을까 생각도 많이 하고 그 생각을 살아 생전 아버지와 그리고 어머니, 안사람, 형제들과 이야기를 나누었지요.

어머니, 남은 인생은 어머니가 행복하게 살아가는데 온 마음을 다했으면 해요.

이제 누구의 인생도 아닌 오로지 어머니의 삶을 사시기 바랍니다.

어머니는 가족들을 위해 너무나 많은 희생을 하며 사셨기에 이제 남은 시간들을 어머니가 자신의 인생의 주인으로서 행복하고 당당하게 살아가시기를 진심으로 희망하고 바랍니다.

어머니, 저희 자식들도 마음 편히, 나중에 후회가 남지 않도록 해 주시는 길이 바로 어머니가 당당하게 행복하게 사시는 것이지요.

이번에 아버지 돌아가시고 사람의 인생에 대해 더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아버지처럼 멋지게 살다 가시기도 참 어렵구나.

아버지는 정말 멋지게 살다 가셨다고 생각합니다.

어머니도 저희들과 행복하게 사셨으면 해요.

사실 그렇지만 제가 어머니께 바쁘다는 핑계로 제대로 잘 못 모시는 것 같아 항상 죄송한 마음이 들어요.

어머니 더욱 잘 모실께요.

이번 49재 동안 아버지 행복한 나라에 잘 모시고 어머니는 온전히 어머니의 삶을 저희들과 행복하게 즐겁게 재미나게 사시기 바랍니다.

어머니 사랑해요.

진심으로 어머니 사랑해요.

어머니가 저에게 주신 사랑의 반에 반도 못한 것이지만 어머니 사랑합니다.

어머니 오늘도 행복하게 사셔요.

오늘 저녁엔 우리 함께 전어 맛있게 구워 먹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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