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입냄새 제거, 해결 위해선 근본적 원인부터 파악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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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구치한의원 작성일18-11-06 19:18 조회3,264회본문
보건복지부가 ‘국가 비만 관리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이는 먹는 방송, 이른바 ‘먹방’ 규제를 위한 가이드라인과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최근 몇 년간 공중파 TV, 케이블, SNS 등의 미디어 업계에서 무분별하게 다뤄지고 있는 먹방 관련 콘텐츠는 국민의 폭식을 조장하고 나아가 비만 등의 부작용을 낳을 수 있다는 판단 하에 마련된 것이다.
그러나 정부의 규제 정책에도 불구, 먹방 열풍은 꺼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이러한 가운데 전문가들은 무분별한 먹방과 폭식의 부작용으로 비만 외에 다양한 질병의 위험을 꼽은 바 있다. 그 중 입냄새는 비만, 폭식 등과 내밀한 연관성을 이루고 있다.
짧은 시간 안에 이뤄지는 과식ㆍ폭식은 위식도 역류증 유발 위험을 높인다. 위식도 역류증이란 체내 위산과 내용물이 역류하지 않도록 막는 역할을 하는 식도와 위장 사이, 분문부를 조여 주는 조직의 힘이 약해지면서 발생하는 질병이다. 증상이 심한 이들은 가슴통증과 속쓰림으로 고통을 호소하며 신물이 올라와 구내염과 인후염, 편도염 등의 구강염증이 생기고 심한 입냄새를 겪게 된다.
폭식뿐만 아니라 불규칙한 식사와 자극적이고 기름진 음식, 폭음 등도 입에서 나는 냄새의 원인이 될 수 있으며 만약 식사량의 증가와 함께 증상이 생겼다면 위식도 역류증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잘못된 식습관 외에도 원인은 다양하게 존재한다. 찬바람이 불어오기 시작하는 가을철 환절기, 코 속 콧물은 찬 공기가 바로 폐 속에 들어가지 못하게 해주는 역할과 미세먼지 등을 걸러 내는 기능 등을 한다. 하지만 콧물의 양이 지나치게 많아지거나 과민한 반응에 의해 염증이 발생하게 되면 코 대신 입으로 숨쉬게 되면서 구강이 건조해지기 쉽다. 또 많은 양의 콧물이 비강을 지나 목으로 넘어갈 경우 유해 세균으로 인해 구취와 인후염을 일으키기도 하는데 이것을 후비루라고 부른다. 입냄새를 유발하는 구강건조와 후비루는 특히 비염 환자에게서 많이 나타난다.
이처럼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하는 입냄새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근본원인 파악이 선행되어야 하고, 그에 맞는 맞춤치료를 진행해야 한다. 최근에는 구취만을 다루는 한의원이 생기면서 구취로 고통받는 이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한의원에서는 입냄새에 대한 검사와 진맥, 세밀한 상담 등을 통해 정확한 구취의 원인을 밝혀내고 증상을 효과적으로 도와주는 맞춤한약 처방 등을 제공한다. 보다 객관적인 검사를 위해 적외선 체열기기와 자율신경측정기기, 구취측정기기, 오랄크로마기, 체성분검사기 등을 도입해 더욱 정확한 진단이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
하성룡 구치한의원 원장은 “대부분의 사람은 잘못된 식습관이 입냄새의 주요 원인이라고 될 것이라 생각하지 못한다. 또한, 먹방으로 인한 부정적인 영향, 계절 변화 등 생각보다 여러 가지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는 질환이기에 정밀한 검사를 통해 자신에게 맞는 입냄새 치료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이어 “특히 입에서 나는 냄새가 더 치명적으로 다가오는 감성적으로 예민한 여성들의 경우, 더 큰 스트레스를 받기 전 관련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정밀한 검진과 상담을 받아 보길 권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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